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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학번의 탑골감성/드라마, 영화

[영화] 헌트 (the Hunt) 2020

by 불타는방콕데인져러스 2021. 9. 23.

넷플릭스 헌트

 

※  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다. 영화를 보자.

 

간단하게 말하면, 인간사냥 영화

하지만, 그 안에 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있다.

헌트 (the Hunt 2020)의 원제는 레드스테이트 대 블루스테이트 였다고 한다.

 

 

“Red State vs. Blue State”

 

미국대선구도 공화당 대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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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당나귀 와 공화당의 코끼리

 

미국은 캘리포니아, 뉴욕 같은 민주당 지지세가 확실한 "블루스테이트" 와 텍사스, 아칸소와 같은 공화당 지지세의 "레드스테이트"가 있다.

 

그러면 왜 영화에서 나오지 않는 이런 미국 정치색깔을 말하는걸까?

 

영화의 시작은 진보주의자들의 톡방에서 시작된다.

그 톡방에서의 말실수로 인해 진보주의자들이 보수유투버 나 공화계SNS에서 진보주의자들이 보수주의자들을

납치해서 사냥을 한다는 가짜뉴스로 공격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진보주의 그룹일수도, 아니면 민주당일 수도 있는 곳에서 제외되어진다.

열이 받은 진보주의자들은 그 가짜뉴스를 퍼뜨렸던 사람들을 12명을 추려 유럽 어느곳 (보스니아인듯 한 곳)의

저택과 땅을 빌려 진짜로 인간사냥을 시작한다.

 

진보주의자들은 인간사냥을 하면서도, 사냥당하는 보수주의자들에게 공평한 게임인것 처럼 총기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종차별에 대한 언행을 꾸짖고, 지구온난화를 걱정하고, 젠더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충고, 난민들을 불쌍하게

생각하면서, 자유와 정의를 입으로는 말하지만, 자기와 생각이 다른 보수주의자들의 가슴에 샷건을 쏴 버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사냥 당하는 보수주의자들이 착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구온난화가 거짓이라고 말하고, 밀렵을 즐기며, 이렇게 인간사냥이 진짜로 일어나게 만든 가짜뉴스들을 유포한다.

 

여주인공, 아프가니스탄 파병군인. 실전경험없는 주방위군 출신 훈련교관은 그냥 밥이다.

 

주인공이 미국대사관 직원이라며 자신들을 구해준 사람을 발로 차 차밖으로 걷어찬후, 후진하여 머리를 박살낸 다음

했던 토끼와 거북이의 잔혹동화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토끼가 거북이를 무시하고, 낮잠을 자서 진 경기에서 거북이가 승자임을 순순히 인정했을까?

주인공의 말대로 그날 밤 거북이 집으로 침입해 자식들과 와이프를 토막내버리고, 거북이를 갈기갈기 찢어

분풀이를 했을 지도 모를 것이다.

언제나 세상의 위너들은 한번 지게 되면 그에대한 복수는 인정사정없이 해버리는게 사실이니깐..

 

잔혹함이나 긴장감도 나름 훌륭했고,
영화속에 내재되어 있는 잘난 인간들의 이중성의 폭로뿐 아니라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지금 현재 진보와 보수의 각각의 추잡한 행태들 또한

생각을 해보게한 영화였다.

 

 

 

 

영화 헌트 2020 의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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