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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태국소식/므엉타이 뉴스

[축구] 한국 축구팬들은 마담 팡같은 협회장을 원한다.

by 불타는방콕데인져러스 2024. 3. 29.

시암스포츠

 

태국이 대한민국에게 3-0으로 지면서, 끓어올랐던 한국을 꺽을 수 있다는 태국 축구 국뽕도 슬슬 사그러들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이 번에 제대로 한국에 알려진 태국 분이 한분 계시는데요.

 

 

마담 팡


 

 

한국에선 마담 팡이라 부르지만 태국에선 "쿤 뺑" 또는 "마담 뺑"이라 불리는 태국 축구 협회 회장님이십니다.

뉴스는 많은 한국의 축구팬들은 마담 팡 같은 축구 협회 회장을 원한다. 부러워한다 라는 내용인데요.

솔직히 사실이 맞습니다. 

태국에서도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마담 팡의 축구 사랑과 열정을 인정하고 있을 정도로 태국 축구 발전에 대한 

마담 팡의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팬들과 함께 응원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마담 팡

 

 

이번에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태국이 0-3으로 처절하게 패배했지만, 우리 나라 협회장처럼 슥 사라지는게 아니라,

직접 경기장으로 내려와 선수들을 한명씩 만나 격려를 했을 뿐 아니라, 많은 태국 축구팬들에게

"미안하다, 1점이라도 따내기 위해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역시 한국은 강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아시아 최종예선 2경기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울거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SBS는 일한다. 유튜브

 

 

마담 팡 회장 (본명:누안판 람삼)은 태국 재계 27위의 거대 부호이고 무엉타이빠깐치윗 이라는 보험회사 회장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태국 축구 협회 회장 뿐 아니라 "싱타르아, 또는 포트FC" 라는 방콕을 연고지로 하는 축구 클럽의 구단주이기도 합니다.

포트FC는 축구선수 이호 선수가 2015년에 선수 생활을  한 클럽이기도 합니다.

포트FC 시절 이호 선수

 

포트 FC 또한 태국 1부 리그와 2부리그를 왔다 갔다 하는 그리 잘하는 팀은 아니지만,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하여 현재 태국 1부리그 3위를 기록 하고 있습니다.

마담 팡은 자신의 팀 포트 FC 또한 종종 가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훌륭한 구단주 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구단소속 대표팀 선수 (보딘 팔라) 와 격려하는 마담 팡

 

마담 팡은 협회장 취임이후 사비로 500만바트를 기부했으며, 태국 축구 협회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4000만 바트를 더 투자해 주니어 및 디비전 2,3 까지 발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아시안 최종 예선에서 또한 승리포인트를 1점 낼때 마다 100만바트씩 성과급 지급을 약속했을 뿐 아니라 

저번 태국 홈경기에서 한국을 이길시에는 승리 수당 900만바트를 특별 지급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한 나라의 축구 협회 협회장의 이 정도의 축구 사랑과 투자를 하는 것은 보기 힘든 일이지만,

축구협회의 권력을 쥐고, 감독 선임부터 선수 불화에 대한 내용까지 다 까발리는 대한민국 축구 협회는 본보기를 삼아야

할 뿐 아니라, 정말 저렇게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 대한 민국 축구 협회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무능한 축구 지도자와...그리고 축구 권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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